[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이효리 4집 ‘에이치.로직(H.LOGIC)’이 12일 오전 11시 전격 공개된다. 불법 음원 유출로 인해 당초 13일 0시로 예정된 발표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12일 “이효리 4집 음원이 불법 유출됨에 따라 4집 전체 수록곡을 오늘(12일) 오전 11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번 불법 음원 유출 사건과 관련, P2P사이트 및 각종 온라인 사이트 전반에 떠돌고 있는 불법 음원 게시물을 삭제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으나, 앨범 출시일인 13일까지 음원 확산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출시일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공휴일에 음원이 유출됨으로 인해 최대한 빨리 음원을 유통할 수 있는 과정을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에 음원을 공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음반 출시는 유통 과정의 문제로 인해 예정대로 13일에 공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음원 불법 유출로 인해 이효리는 물론 소속사 측이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9일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티저 영상의 완결편인 ‘치티치티 뱅뱅’의 뮤직비디오 완결편은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 중이며 이 역시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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