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투명하고 공정한 감시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PDA(휴대정보단말기)를 이용한 식품위생 감시활동’을 지난달부터 하고 있다.

2008년도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점검률은 평균 83.4%로 업소 당 1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중 2회 이상 점검을 받은 업소가 85.6%에 이르고 5회 이상 점검을 받은 업소도 22%에 이르는 등 상당수가 중복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단속원이 조를 편성해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업소별 단속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한 업소를 여러 번 점검할 소지가 많아 이로 인한 식품접객업소 영업주들의 불만이 많았다.

식품위생 감시활동에 사용되는 휴대정보단말기

그런데 식품위생 감시활동 시 PDA를 이용하면 ‘대상 업소 최근 점검일 확인 기능’을 통해 중복점검을 방지할 수 있고 장기 미 점검 업소를 찾아 점검할 수도 있으므로 단속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PDA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행정시스템으로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기능’을 활용해 식품위생 감시활동 시의 점검사항을 실시간으로 행정시스템에 전송하게 돼 감시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 부조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공정한 단속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기술과 행정을 결합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편리하고 청렴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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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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