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신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2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심부환 국민은행 부행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를 맺고 신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게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금융 지원대상은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경기도가 추천하는 신성장 동력 영위 기업이며, 4.4%~6.13%의 저금리로 최대 8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대출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외환거래시 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입신용장 개설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시 가점 부여(1점)와 보증료 0.1%를 감면해 준다.

자금융자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서 받으며 자금융자는 국민은행을 통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종전의 제조업 및 산업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달해 있고, 특히, 경기도는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지원하여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녹색산업?기술투자를 촉진하기 위하여 310억원 규모의 경기도 녹색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3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컨텐츠 기업 지원을 위한 콘텐츠기업 맞춤형 대출보증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자금융자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시?군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1577 -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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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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