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택타일 마인즈)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포르노 잡지가 등장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잡지 이름은 ‘택타일 마인즈’(Tactile Minds).

낯 뜨거운 내용의 점자 텍스트와 촉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알몸 남녀의 돋을새김 사진까지 갖췄다.

17장의 돋을새김 이미지 가운데는 디스코춤을 추는 누드의 여인, ‘완벽한 가슴’을 소유한 여인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잡지를 창간한 캐나다인 리사 머피는 “포르노가 판치는 세상에서 시각장애인만 소외돼 있음을 깨닫고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촉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성인용 누드 사진집이 없다는 데 착안했다”는 것. 틈새시장을 노린 셈이다.

1970~1985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는 점자판을 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점자판에 돋을새김 이미지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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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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