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김포시와 공동으로 수백 개의 공장이 난립되어 낙후 돼있던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일대를 자립형 복합단지인 김포양촌산업단지로 개발하여 최종 준공처리 됐다고 14일 밝혔다.

168만㎡ 규모로 조성된 김포양촌산업단지는 단지 내에 학교시설, 아파트 1060가구, 주유소등 상업시설, 아파트형공장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한 자립형 복합단지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용지는 분양이 거의 완료되어 조립금속, 전자, 의료기기 제조업 등을 유치, 현재 ‘이젠아파트형공장’을 비롯한 50여개의 업체가 운영 및 건축 중에 있으며 지원시설용지 분양도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의 입주가 모두 완료되면 860여개사에 1만580명의 일자리창출과 2조168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경기서남부권의 대표적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양촌 산업단지는 시작부터가 쉬운 사업은 아니었다. 그동안 조성된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임야와 농지 등을 개발해 비교적 순조로웠던데 비해 김포양촌 산업단지는 무계획적으로 난립된 기존의 500여개의 개별공장 지대를 재개발 하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었다.

그만큼 민간사업자 뿐만 아니라 타 국가공기업도 투자를 꺼릴 정도로 매우 어려운 사업이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시공사는 지역발전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위해 이 사업에 전격적으로 참여를 결정, 2004년 보상착수, 2년간의 문화재조사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기도시공사 정상준 산업단지 처장은 “힘들고 어려웠던 사업인 만큼 이 사업에 참여했던 모든 직원들이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 앞으로도 경기도시공사는 지역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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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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