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14일 영국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최근 발표한 '2010 영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에서 자사의 'i30(아이써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 및 고급 브랜드 전 메이커를 대상으로 ▲신뢰성(Reliability) ▲품질(Quality) ▲편의성(Comfort) ▲연비효율성(Fuel economy) 등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영국내 자동차 소비자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을 실시했다.

평가결과, 현대차의 i30는 재규어 XF(2위)를 비롯해 스코다 옥타비아(3위), 폭스바겐 골프(4위), 르노 메간(5위), 도요타 프리우스(9위)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위치(Which)’사의 ‘중형 해치백 베스트 바이’에 선정된데 이어 또 한번 품질과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03% 증가한 5만 6927대를 판매하며 ‘2010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Car Maker of the Year)’에 선정된 바 있고, 지난 3월에도 주력 차종인 i10, i20, i30 등 ‘i시리즈’의 호조에 힘입어 1만 5249대를 판매해 월별 기준 최고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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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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