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애플의 화제작 아이패드가 미국 내 뜨거운 인기로 인해 해외 판매가 전격 연기됐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4월 말로 예정됐던 아이패드의 해외 판매를 미국 내 수요 급증으로 인해 한 달 뒤인 5월말로 연기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출시 첫 주에만 5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면서 "향후 몇 주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패드는 이번 달 말부터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아이패드가 미국에서만 먼저 출시되면서 일부 해외 소비자들은 아이패드 구입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이베이에서 기존 가격 499달러에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 최소 6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를 웃돌면서 전세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애플은 아직 아이패드의 해외 판매 가격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내달 10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 측은 4월말 출시하는 휴대폰과 연동 가능한 3G 모델의 선주문에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판매 모델은 기존 와이파이(Wi-Fi) 모델과 3G 등 전 종류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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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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