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TV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편인
'남극의 눈물' 촬영팀이 남극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는 25일 출국한다.

'남극의 눈물'은 원주민들의 삶을 조명했던 '아마존의 눈물'과는 달리 남극기지, 남극의 생태를 다룬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만 PD는 앞서 한 간담회에서 "남극은 영하 80도의 날씨에서 전혀 보지 못한 생태가 형성돼 있다. 우리에게는 겨울인 12월~2월 남극에는 많은 생물들이 산란과 번식을 한다. 크릴새우를 먹으러 몰려온다. 펭귄 물개 알바트로스(날개를 편 길이가 3~4m 정도 되는 큰 새) 등 사진으로만 보던 생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생태계 깊이 들어가 색다른 화면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PD는 "'남극의 눈물'은 3D상영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욕심을 내려고 한다. 때문에 장비도 '아마존의 눈물' 때보다 늘어나고 제작비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극의 눈물'은 내년 2~3월까지 기본촬영을 마치고 추가촬영을 거쳐 내년말에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남극 편에서는 온난화, 기후 변화, 인간의 이기 등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기록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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