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방송 콘텐츠 진흥 업무를 문화부가 맡기로 정부차원의 업무 분장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 문제가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

15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청와대 정책실 주재로 이뤄진 방통위와 문화부 간 방송콘텐츠 진흥업무 분장과 관련 "신뢰감을 못 갖게 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도 "정부를 홍보하는 부처에서 방송진흥까지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방송진흥은 방통위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시중 위원장도 이같은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논의될 때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방송의 규제와 진흥을 함께해야할 위원회로서는 중요한 일이다"라며 업무분장에 문제점이 있으며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방통위와 문화부 간 MOU를 하려면 위원회 의결이 필요한데 현 안은 채택이 어려울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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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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