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삼성카드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적 측면에서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8700원을 유지했다.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주요인은 판관비 증가"라며 "영업활동 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리프레쉬 휴가제도 폐지에 따른 위로금 130억원 지금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적극적 영업활동 전략을 진행 중이지만 상품자산 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경쟁강도 심화로 자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이고 마케팅 비용 역시 증가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시장 경쟁 심화로 금년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영업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보유주식 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주겠지만 시기와 내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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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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