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천안함침몰]한나라 "침몰원인 외부공격 땐 실종 장병들 전사자 예우"

한나라당은 16일 천안함 침몰 원인이 외부공격으로 밝혀지면 전날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천안함 인양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순직 장병들의 장례 문제는 정부가 유족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최근 잇따른 군 관련 사고를 계기로 국방안보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는 국방위 중심으로 진행하되, 야당이 요구할 경우 전문성이 있는 의원들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하고, 국방위 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다.

최고위는 국회 천안함 특위를 구성할 경우에도 국방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 대변인은 "국방위 안에서 천안함 사건원인 규명과 여러 가지 이슈별 소위원회 구성해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런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국방위 중심으로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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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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