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분기 중 국내서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모닝 1.0가솔린(수동)과 GM대우 마티즈 1.0 가솔린(수동)이 L당 21.2km,21.0km로 최우수 연비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16일, 지식경제부 조사결과로 밝혀졌다.

3위는 모닝 1.0 가솔린 자동변속기가 L당(이하 생략) 18.0㎞였고 중형차 가운데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4 GDI(자동)와 르노삼성의 SM5(무단변속) 연비가 각각 13.0㎞, 12.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쏘나타 2.4 GDI는 연료효율성이 높은 직분사엔진을 채택, 배기량이 낮은 동일모델인 쏘나타 2.0(연비 12.8㎞)보다도 연비가 좋았다. 직분사엔진은 고압연료를 실린더내에 직접분사함으로써 주행상황에 따라 연료분사량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연비와 출력이 향상된 신형 자동차엔진이다.

경유차 가운데는 폭스바겐의 골프 GTD(자동) 연비가 17.8 ㎞로 가장 높았고,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 2WD(수동)는 17.4㎞로 2위였다. LPG 신규 출시 차량 가운데는 모닝 1.0LPI 연비가 17.6㎞를 기록, 경유차를 능가하는 높은 연비 수준을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차 및 경유차 연비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효율변속기와 직분사엔진 등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채택한 차량 출시도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경부는 연비가 우수한 차량의 출시ㆍ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오는 7월에는 상반기 출시차량 연비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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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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