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강북구는 '일자리 창출 종합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재원 확보, 공공과 민간 일자리 사업 발굴 등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다는 계획이다.

김현풍 강북구청장

우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일자리 창출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사업 총괄부터 새로운 일자리 발굴, 각 부서별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독려, 서울시, 외부기관과 일자리 창출 관련 협력, 성과 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매월 추진 보고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지난 9일에는 5급이상 전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전략회의'를 개최, 175건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르신 콜 서비스, 장애우 도서배달서비스, 저소득층 방문 학습도우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일자리 사업부터 여행안내도우미, 특산품 매점, 청사내 행복 카페, 재래시장 마케팅 전담요원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제시됐다.

특히 생활용품 리폼 센터, 고사목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 제작과 판매, 비만클리닉을 활용한 다이어트 도시락 프로그램, 어르신 텃밭 일자리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일자리 사업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는 이날 제시된 일자리 사업은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구는 1차 추경을 통해 11억원의 일자리 재원을 확보,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등 공공 일자리 사업에 투입한다.

구는 향후 추가 재원 마련을 통해 올해 총 300여개의 공공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도 정부기관 서울시 민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민간 일자리 발굴,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신용보증 추천, 소자본 창업강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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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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