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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만나다]장덕호 디지탈아리아 대표

최종수정 2010.04.20 11:44 기사입력2010.04.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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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개발자가 자신만의 환경과 체제를 갖출 수 있는 디지털아리아만의 임베디드 GUI 통합 솔루션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디지탈아리아의 본격적인 성장은 최근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스마트폰과 터치폰의 비중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주요 휴대단말 제조사는 고해상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그래픽 구현의 중요성이 높아져 3D 및 GUI 기술이 고객들의 주요 구매결정요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장덕호 디지탈아리아 대표는 "한국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다양한 필요(Needs)와 기술이 공존하는 수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다"며 "임베디스 GUI라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감성에 터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베디드 GUI 솔루션은 휴대폰과 IPTV, 넷북,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액정 속 영상을 그래픽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디지탈아리아는 지난 200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래시 기반 임베디드 백터그래픽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세계 처음으로 모바일 플래시 기반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FXUI'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햅틱폰 등 삼성전자의 국내향 휴대폰의 전 모델에 임베디드 GUI 솔루션 기술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 후 2008년부터는 삼성전자와 독점계약이 해지되면서 LG전자, 팬택, KT,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휴대폰 제조사ㆍ이동통신사와도 계약을 맺었고 세계 최초로 유럽향 리모(LiMo R2)폰에 'FXUI-3D' 기술을 공급했다.
 
이로 인해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108% 증가한 109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디지탈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다양한 휴대형 디지털 기기와 자동차 클러스터 및 셋톱박스, 홈오토기기 등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제품 전체로 임베디드 GUI 솔루션 적용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장덕호 대표는 "지난해까지 삼성의 국내향 휴대폰에만 적용됐었던 2D 그래픽 기술이 올해에는 해외향까지 적용되고 3D 그래픽 기술 또한 국내향과 해외향 모두 연간계약을 맺었다"며 매출액의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안드로이드폰에도 디지탈아리아의 임베디드 솔루션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14일에 공개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팬텍의 첫 스마트폰에 임베디드 기반의 웹브라우저 전용 플래시 플러그인 솔루션이 적용돼 PC와 같은 인터넷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디지탈아리아는 121명의 직원 중 85%가 연구원인 R&D 집약적인 기업"이라며 "결국에는 기술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터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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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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