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LG생명과학으로부터 C형간염 치료제 후보신약을 도입한 미국 길리어드社가 이 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전격 중단했다.

LG생명과학은 길리어드(Gilead)가 진행하던 C형간염 치료제 임상시험 2상후기 과정에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알려왔다고 20일 밝혔다. 보고된 부작용이 어떤 종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길리어드가 따로 진행하던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 임상시험의 중단 여부는 향후 길리어드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말했다.

이 약은 LG생명과학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2007년 길리어드에 기술 수출한 후보 신약이다. LG측은 기술수출료로 25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GS-9450라는 코드명으로 불리기도 하며 캐스파제 저해제(Caspase Inhibitor) 계열에 속한다. 간손상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는 간경화,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개념의 약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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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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