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야권연대 협상을 중재해왔던 시민사회 '2010연대' 박석운 공동운영위원은 23일 "선거연합의 최대 수혜자인 민주당이 '놀부짓'을 했고, 국민참여당은 '딜 브레이커'로 결정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놀부짓을 민주당이 쭉 해왔지만 오랫동안 노력을 해 마지막 순간에 거의 합의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갑자기 참여당의 협상 태도가 바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참여당의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몰상식한 방안"이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참여당에서 문제제기한 부분들 중에 일부를 수용해서 재조정 안을 낸 것"이라며 "그렇게 표현한 건 좀 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국적인 규모의 야권연대, 전면적인 선거연합의 가능성은 없어졌다"며 "대신 경기지사나 서울시장 등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당사자들 간의 막판 단일화 여지는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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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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