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에쓰오일(S-OIL)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857억원 영업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4조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042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S-OIL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과 정기 보수에 따른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 회복과 석유화학 및 윤활 부문 수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와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정유 부문에서는 경기 회복에 따른 아시아 지역 산업 및 수송용 연료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요 증가분이 신규 공급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수요 증가 및 아시아 지역 정기 보수의 여파로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윤활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아시아 지역 및 미국 수요 회복으로 마진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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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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