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가 대통령 안보특보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천안함 침몰사고를 계기로 국가안보시스템 재점검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안다"며 "외교안보 라인의 시스템 개선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안보특보 신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안보 관련 특보나 참모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정 대표의 제안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대통령특보로는 강만수 경제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이현구 과학기술특보, 오해석 IT특보 등이 있으며, 정무특보와 언론문화특보는 공석중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임기구화 및 사무처 부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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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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