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지성이 자신의 캐릭터 연구를 위해 매니저도 없이 홀로 김해행을 감행했다.

지성은 오는 5월 말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ㆍ공동연출 최종수ㆍ장수봉)에서 김수로왕 역을 맡아 한창 촬영을 준비 중이다.

김해시는 드라마 '김수로'의 주요 배경이 되는 가야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곳이자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가야 역사테마파크가 위치한 곳. 때문에 지성은 지난 주말 매니저도 없이 혼자 김해 촬영현장을 방문해 현장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인근 가야 유적지와 가야 관련 유물이 전시돼있는 박물관 등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성은 “김수로왕의 감정이나 시대적 배경 등에 대해서 직접 체득하면 김수로왕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일부러 시간을 내 김해를 찾았다”며 “김해 세트와 유적지를 둘러보고 나니 막연했던 김수로왕의 이미지가 확연히 떠오르는 것 같다.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김수로왕을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오는 5월말 방송하는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하고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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