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기적의 치료법 '킬레이션', 효과있을까?
최종수정 2010.04.25 11:46 기사입력2010.04.25 11:08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체내에는 끊임없이 독소가 쌓인다. 외부 섭취는 물론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독소들이 몸 속에 쌓여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독소에 의해 인체는 공격을 받아 각종 질병을 만든다. 인체의 외부 독소(중금속) 과잉과 내부 독소의 독성이 쌓여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따라서 혈액 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야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킬레이션'은 바로 이처럼 만병의 근원이 되는 몸 안의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유해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여서 세포노화를 방지하는 치료법으로, 성인병 예방 효과와 항노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킬레이션 치료법이란?
킬레이션(Chelation)은 과학적으로 합성아미노산인 EDTA가 금속이나 미네랄(납, 수은, 철, 비소, 알루미늄, 칼슘 등)에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킬레이션 치료법은 이러한 화학반응을 응용한 것이다. 몸속에 EDTA를 주사하면 불필요하게 축적된 중금속ㆍ독성과 결합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과정을 10~20차례 정도 반복하면 몸속에 쌓인 독성 원도(납ㆍ수은ㆍ알루미늄 등)나 과도하게 축적된 영양 금속(철ㆍ구리 등)이 제거된다.
물론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체내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적절한 영양보조제의 보충으로 킬레이션치료 후에도 잘 유지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신진대사ㆍ생리기능 개선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한 환자들은 신체 내에 필수적인 수많은 신진대사 기능과 생리적 기능에 놀라운 개선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우선 세포 내의 화학적 현상이 정상화돼 신체 내의 칼슘과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회복된다.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 순환을 회복합니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의 깊이 위치하여 수술로 도달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 순환을 회복하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들이 심하게 손상되는데, 킬레이션 치료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혈관에 동시 작용해 혈액 순환을 개선해 준다.
또 인체의 면역기능 기준 증강, 만성피로에서부터 성기능 장애, 각종 성인병까지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다.
▲ 미국의 임상사례
이처럼 '기적'같은 킬레이션 치료법의 효과는 미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로 입증됐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기관들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실시한 임상결과 2870명의 환자가 킬레이션 치료를 받은 후 심장환자 93.5%, 다리 동맥 경화증 환자 98.5%, 뇌손상 환자 54%의 상태가 호전됐다.
특히 30명의 경동맥 환자에게 10개월간 사용한 결과 초음파 검사에서 전체 30%의 침전벽이 줄어들었으며, 심하게 좁은 혈관벽이 확장됐고 동맥경화증이 상당히 호전되는 등 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았다.
이로 인해 킬레이션 치료로 Bypass(혈관 우회) 수술을 기다리고 있던 65명의 환자 중 58명이 수술을 연기했다. 27명의 다리 절단 수술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 중 24명이 수술을 연기했다.
▲ 국내에서도 '효과 톡톡'
국내에서도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하는 병원들이 나타나면서 효과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천 나은병원에서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받은 56세의 박 모씨는 10년 전 협심증이 발병한 후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킬레이션 요법을 1주일에 2회씩 10주간 시술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TG수치가 정상화돼 협심증이 개선되는 한편 만성피로ㆍ성기능개선ㆍ다이어트 효과까지 보게 됐다.
나은병원 하헌영 원장은 "킬레이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생리기능 개선 등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며 "특히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되돌려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어떻게 치료받나?
통증이 전혀 없는 주사요법이다. 단지 1주일에 1~2회씩 병원에 가서 정맥 주사를 3~4시간씩 맞으면 된다. 국내에선 몇몇 전문 병원 등에서 시술할 수 있다.
특히 나은병원은 킬레이션 치료법,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 비만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웰빙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독소에 의해 인체는 공격을 받아 각종 질병을 만든다. 인체의 외부 독소(중금속) 과잉과 내부 독소의 독성이 쌓여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따라서 혈액 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야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킬레이션'은 바로 이처럼 만병의 근원이 되는 몸 안의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유해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여서 세포노화를 방지하는 치료법으로, 성인병 예방 효과와 항노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킬레이션 치료법이란?
킬레이션(Chelation)은 과학적으로 합성아미노산인 EDTA가 금속이나 미네랄(납, 수은, 철, 비소, 알루미늄, 칼슘 등)에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킬레이션 치료법은 이러한 화학반응을 응용한 것이다. 몸속에 EDTA를 주사하면 불필요하게 축적된 중금속ㆍ독성과 결합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과정을 10~20차례 정도 반복하면 몸속에 쌓인 독성 원도(납ㆍ수은ㆍ알루미늄 등)나 과도하게 축적된 영양 금속(철ㆍ구리 등)이 제거된다.
물론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체내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적절한 영양보조제의 보충으로 킬레이션치료 후에도 잘 유지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신진대사ㆍ생리기능 개선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한 환자들은 신체 내에 필수적인 수많은 신진대사 기능과 생리적 기능에 놀라운 개선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우선 세포 내의 화학적 현상이 정상화돼 신체 내의 칼슘과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회복된다.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 순환을 회복합니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의 깊이 위치하여 수술로 도달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 순환을 회복하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들이 심하게 손상되는데, 킬레이션 치료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혈관에 동시 작용해 혈액 순환을 개선해 준다.
또 인체의 면역기능 기준 증강, 만성피로에서부터 성기능 장애, 각종 성인병까지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다.
 |
▲ 미국의 임상사례
이처럼 '기적'같은 킬레이션 치료법의 효과는 미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로 입증됐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기관들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실시한 임상결과 2870명의 환자가 킬레이션 치료를 받은 후 심장환자 93.5%, 다리 동맥 경화증 환자 98.5%, 뇌손상 환자 54%의 상태가 호전됐다.
특히 30명의 경동맥 환자에게 10개월간 사용한 결과 초음파 검사에서 전체 30%의 침전벽이 줄어들었으며, 심하게 좁은 혈관벽이 확장됐고 동맥경화증이 상당히 호전되는 등 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았다.
이로 인해 킬레이션 치료로 Bypass(혈관 우회) 수술을 기다리고 있던 65명의 환자 중 58명이 수술을 연기했다. 27명의 다리 절단 수술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 중 24명이 수술을 연기했다.
▲ 국내에서도 '효과 톡톡'
국내에서도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하는 병원들이 나타나면서 효과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천 나은병원에서 킬레이션 치료법을 시행받은 56세의 박 모씨는 10년 전 협심증이 발병한 후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킬레이션 요법을 1주일에 2회씩 10주간 시술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TG수치가 정상화돼 협심증이 개선되는 한편 만성피로ㆍ성기능개선ㆍ다이어트 효과까지 보게 됐다.
나은병원 하헌영 원장은 "킬레이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생리기능 개선 등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며 "특히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되돌려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어떻게 치료받나?
통증이 전혀 없는 주사요법이다. 단지 1주일에 1~2회씩 병원에 가서 정맥 주사를 3~4시간씩 맞으면 된다. 국내에선 몇몇 전문 병원 등에서 시술할 수 있다.
특히 나은병원은 킬레이션 치료법,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 비만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웰빙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