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5월 '가정의 달'의 첫번째 기념일인 '어린이 날'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지고 씀씀이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백화점들은 관련상품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만화 캐릭터인 '스누피'를 테마로 각종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누피 패션백이나 1만원 상품권을 주고 어린이날 전까지 매장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스누피 풍선과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또 행사 첫 주말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10만원 이상 물품을 산 고객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3300명에게 스누피 텀블러와 토드백 등을 경품으로 준다.

스누피를 소재로 한 전시 공간을 설치하고, 스누피 복장을 한 로봇이 어린이날 행사 내용을 알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만화 캐릭터로 어린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전체 점포에서 '헬로키티'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다음 달 12일까지 백화점 홈페이지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 신세계포인트 5만~30만점을 경품으로 부여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날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헬로키티 체험전'을 열고 헬로키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해 캐릭터 샵, 키티 카페 등 헬로 키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경기점에서도 '헬로키티 테마파크'를 열고 헬로키티 기차, 비누방울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헬로 키티 스마트 카 전시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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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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