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배우 한지혜가 부른 '상사몽'의 디지털 음원을 공개했다.

세상을 뒤엎으려는 반란군의 수장 이몽학(차승원분)과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분), 세도가의 서자 견자(백성현분), 그리고 조선 최고의 기생 백지(한지혜분)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한지혜가 직접 부른 '상사몽'의 디지털 음원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는 것.

'상사몽'은 지·덕·미를 모두 갖춘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으로 손꼽히는 황진이의 시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음악감독 김수철이 작곡해 눈길을 끌었으며 거기에 백지 역의 한지혜가 시조창을 연습해 직접 노래를 불러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상사몽'은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등 국가적 차원의 대형 이벤트에서 국악과 현대음악의 접목을 시도하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입지를 단단히 한 김수철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해 아련하면서도 애절한 사랑가로 탄생했다.

'상사몽'의 디지털 음원은 오늘부터 온라인 음악 포털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도시락, 벅스 등 음악 사이트에서 동시에 공개 되어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원작, 완벽한 연출, 빛나는 연기, 거기에 심금을 울리는 음악까지 더해져 완벽한 하나의 영화로 탄생한 이준익 감독의 작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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