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이계 정두언 의원은 27일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해 "당내 화합에서 적임자이고 국정과제에 대해 추진력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적임자, 야당과의 관계에서 정치력을 갖춘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한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여부에 대해선 "반대를 할 명분이 있으면 반대하겠지만 명분이 없다"며 "이번에는 무난하게 원내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6·2지방선거와 관련 "(여론)상황이 안좋은데 좋다고 생각한다"며 "선거판이 비상한 상황이라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 선거운동을 하고 전략을 짜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에 대한 신뢰를 잃고 검찰 도덕성 타격, 지방자치단체장 비리, 교육계 비리 등 과거부터 쌓은 것들이지만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정쇄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할 때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원희룡-나경원 의원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가 이뤄지면)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선거전에서 단일화는 국민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하다.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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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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