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연기자 강은비가 대본 폭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자신의 미니홈피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강은비는 26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 란에 KBS2 '스타 골든벨'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강은비는 "우선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으로 맞았다는 말은 그 어떠한 오버나 과대포장이나 거짓은 하나도 붙어있지 않았다. 사실"이라며 "여배우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서 더욱 단단해지고 연기에 대한 열망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에피소드 일뿐이었다는 강은비는 "누군가에게 목적이 있거나 보복성 발언은 아니였다. 이수경씨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다. 그 당시 이수경 씨가 그 역할에 대해서 조금 고민하시는 시기였고 난 같은 기획사였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4회 분량에 대본 연습을 했는데 이수경씨가 역할을 다시 한다고 하길래 당연히 물러났다. 그 것은 당연한 일이고 제가 알기론 연예계에서는 이런 일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 일로 인해 이수경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마지막으로 "난 안티가 많고, 내가 한 말이기 때문에 욕먹는 것은 괜찮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떠한 질타고 하지 말길 바란다. 발언을 한 나에게 해달라. 지금 너무 창피하고 답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4일 방송된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 "주연배우에게 대본으로 맞아본 적이 있다. 내가 연기를 못해서 NG를 냈었다. 그러자 가지고 있던 대본으로 내 머리를 때리며 '나보다 데뷔도 빠른데 왜 연기를 이렇게 못하냐'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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