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경제학 리스타트'
요시모토 요시오 지음/ 신은주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2000원

'경제학 리스타트'는 2009년 일본에서 '출근길이 즐거워지는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던 경제드라마를 엮은 책이다. 일상과 밀접한 내용 12가지를 경제 테마와 접목시켜 만들었다.

우리는 늘 경제학을 공부 해왔으며, 많은 경제기사와 소식들을 접하고 살지만, 막상 경제적인 선택이나 사고를 해야 하는 순간에는 전혀 경제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때마다 늘 값비싼 선물로 여자의 마음을 돌리던 한 남자,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 앞에서 다시 한번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5년이나 사귀다가 헤어지려니 그 동안의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오고 과연 이번에도 선물로 여자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경제학적으로 볼 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의 대답이다.

지금까지 선물은 사는데 쓴 돈과 5년이란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 쓸 돈과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 다시 말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은 과감하게 잊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

피상적으로 배우는 재미없고 딱딱한 경제학을 탈피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지식들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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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박준표 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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