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유럽 항공대란 피해 고객을 돕기 위해 전에 없던 로밍 요금 감면 조치에 나섰다.

KT(대표 이석채)는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촉발된 유럽 항공대란으로 인해 유럽내 체류 기간이 길어진 KT 고객에게 SHOW 로밍 요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해 항공 운항이 중단되었던 유럽 14개국(아이슬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에 머물며 로밍전화를 이용한 KT 고객은 신청만 하면 이를 감면 받을 수 있다.

5월 10일까지 KT 로밍센터(공항 로밍센터 또는 1588-0608)에 유럽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공권과 여권 사본을 제출하면 되며, 서류는 팩스(팩스번호)로도 제출할 수 있다.

신청 고객은 4월 한달 동안 유럽 14개국에서 사용한 로밍 요금의 50%, 최대 1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KT 메세징로밍사업담당 김훈배 상무는 “이번 항공대란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유럽 로밍 요금 감면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SHOW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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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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