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보 AM PLUS 대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경그룹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수도권내 중소규모 개발사업과 상업시설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부동산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은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AMM자산개발㈜'의 사명을 'AM PLUS 자산개발㈜(에이엠플러스 자산개발주식회사, 대표 최영보)'바꾸고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AM PLUS 자산개발(이하 AM PLUS)은 2008년 5월 애경이 군인공제회, 모건스탠리 등과 합자해 설립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모건스탠리의 상황이 나빠졌다. 이에 애경은 지난 3월말 지분을 57.1%로 늘리고 군인공제회가 42.9%를 부담하는 쪽으로 주주관계를 조정했다. 이어 사명을 AM PLUS로 변경한 뒤 자본금 700억원의 대형 부동산개발회사를 발족했다.

최영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수도권내 중소규모 개발사업 및 상업시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형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수도권에서 사업을 집중하며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도심형 타운하우스, 도심지 주상복합시설 등을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M PLUS는 애경그룹 유통사업을 통해 얻은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 및 테넌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시설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부동산 재임대)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자산가치가 떨어진 분양 쇼핑몰을 활용하거나 시장선점이 가능한 중소형 쇼핑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한편 AM PLUS는 부동산 사업기획, 분양, 건축공무, 상품기획/인테리어 등 4개 분야에서 대리/과장급 경력자를 29일까지 모집 중이다. 접수처는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건설워커(www.worker.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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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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