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다소 어색한 일처리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네티즌들로 부터 범법행위로 신고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안그래도 두 부처가 방송콘텐츠 진흥과 관련된 업무 소관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두 부처 모두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다.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아이패드 수입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패드 통관 문제는 지난 26일 유인촌 장관이 전자책 정책과 관련해 아이패드를 들고 브리핑을 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개인의 경우 세관에서 통관이 불허되고 있는 아이패드를 장관이 직접 들고 나온 것이 화근이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중앙전파관리소가 올해부터 적용되는 선인증 후통관 제도에 따라 아이패드의 통관을 사실상 제지하면서 잠재해 있던 불만이 쏟아진 셈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법 무선기기 단속을 담당하는 중앙전파관리소에 유장관과 박용만 두산 회장등을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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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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