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그동안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던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 금융 빌딩이 들어선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명동구역 제3지구 정비사업 시행 인가에 따라 을지로2가 161-1 일대에 지하 6 지상 25층, 연면적 4만1196.12㎡ 오피스 빌딩<조감도>이 새로 신축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토지 등 소유자들에 의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발을 준비해 왔으며 3년 가까이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 19일 중구청으로 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오피스 빌딩 신축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명동지역을 포함한 을지로 일대 주변은 서울의 중심부로서 1980년대 최초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서울시 도심부 도시환경정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방식에 의한 재개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기업 본사와 오피스 고층 빌딩이 점차적으로 들어서 왔다.

조감도

그러나 이번에 사업시행인가 처리된 을지로2가 161-1 일대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정형의 토지와 오래된 건물이 무분별하게 남아있는 등 서울 중심부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구는 이 지역 일대를 금융 기업 유치 등 금융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한바 있다.

중구는 명동구역 제3지구에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이 을지로변 일대 미관향상은 물론 금융기업 입주 등으로 금융 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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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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