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혜수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시'를 보고 난 소감에 대해 밝혔다.

김혜수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 VIP 시사회에 참석한 뒤 "아주 좋은 책 한 권을 정독한 느낌"이라며 "집에 가서 혼자 울고 싶다.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고현정은 영화 상영 전 “이창동 감독님 영화이기에 그 자체로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전도연은 “순수한 윤정희 선생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보고 난 후의 소감을 말했다.

설경구는 영화를 본 뒤 “이창동 감독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라고 얘기했고, 박해일은 “잔잔하면서도 큰 울림이 출렁이는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시' VIP 시사회에는 고현정 전도연 김혜수 설경구 박해일 외에도 송강호 문성근 윤여정 신성일 안성기 이순재 최강희 등의 배우와 임상수 봉준호 정윤철 허진호 류승완 감독 등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이중 전도연 전도연 송강호 설경구 문성근 등은 이창동 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시'는 5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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