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VGX인터내셔널은 28일 미국 자회사 VGXI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약 150.16% 늘어난 219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135.28% 늘었다.

VG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VGXI는 비임상·임상시험에 사용되는 DNA백신과 유전자치료제를 생산·공급하는 CMO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 HIV 백신개발 프로그램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유전자치료 컨소시엄, 베이힐, 지오백스 등에 DNA백신 및 유전자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GXI의 1분기 경영실적 개선은 지난해 영국 옥스포드대학 유전자치료 컨소시엄 공급 물량 등이 올해 1분기 매출로 인식된 데 따른 것"이라며 "베이힐, 옥스퍼드대학, 이노비오 등이 최근 임상개발에 활기를 띠면서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돼 남은 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VGXI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연간 목표 매출액의 23% 정도에 이르는 성과"라며 "DNA백신 시장이 연평균 7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이같은 시장의 흐름에 맞춰 휴스턴 CMO 시설을 2배 규모로 확충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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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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