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엠블랙의 이준이 비가 화를 낼 때는 3단계 유형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준은 30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SBS '절친노트3'에 출연해 "비가 화를 내면 너무 무섭다. 비는 화를 낼 때도 3단계 법칙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준이 밝힌 1단계는 다른 상황을 빗대서 비가 설명한다는 것. 이준은 "형이 이렇게 말한다. 왜 연습을 안하냐. 적토마가 왜 앞만 보고 달리는지 모르겠냐. 다른 곳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라고 상황을 비교적 순하게 조언한다는 것이다.

2단계는 다소 흥분한다는 것. 이준은 "형이 이런 말을 한다. 왜 연습 안해. 연습! 연습! 잠은 죽어서나 자. 연습해"라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는 것.

이 말에 함께 출연한 데니안이 "'잠은 죽어서나 자'라는 말은 사실 박진영이 잘 쓰는 말"이라고 귀띔했다. 비는 "좋은 말은 메모했다가 써 먹어야 한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준이 공개한 3단계는 너무 화가 많이 난 모습이라는 것. 이준은 "'연습하지 말고 너 가'라는 말이 너무 무섭다"고 밝혔다.

이준은 최근 이 말을 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발언이 조심스럽다고. 이에 비는 "앞으로 엠블랙의 2집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