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범야권 단일 후보'로 추대돼 여당인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인천지역 23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및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인천시장 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송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송 전 의원과 김성진 민노당 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및 배심원단 전수조사(각 50% 반영)를 실시했다.

이 결과 송 전 의원이 김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아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여론조사는 조사전문기관 2곳이 구ㆍ군별 인구와 성별 구성비에 따라 무작위 추출한 시민에게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배심원단 조사는 선거연대에 등록한 회원 2천10명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한나라당과 MB 심판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화답하는 역사적 책무다"면서 "민주대연합의 종착지는 시민, 국민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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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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