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순당(대표 배중호)이 조선시대 증류식 소주로 통밀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알코올 도수 25도의 '진맥소주'를 3일 출시했다.

진맥소주는 '수운잡방'과 '규곤시의방'의 제법에 따른 것으로 진맥을 씻어 누룩과 합한 뒤 찧어 항아리에 담아 5일간 발효 후 소줏고리로 증류한 것이다.

진맥소주는 쌀로 빚은 일반 소주와 달리 독특한 풍미가 가득한 술로서 어울리는 주안상 요리로는 싱싱한 재료나 깔끔하고 맑은 탕요리가 진맥소주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주는 마리아주 메뉴이다.

백세주 마을에서는 진맥소주와 어울리는 안주로 '문어숙회'와 다양하고 푸짐한 버섯과 소고기의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소고기버섯전골' 요리를 곁들여 '진맥소주 주안상'으로 판매한다.

국순당은 2008년부터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 약산춘, 미림주, 상심주, 쌀머루주를 복원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진맥소주'는 12번째 복원되는 우리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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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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