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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면서 공원 편의점 매출 급증

최종수정 2010.05.14 07:36 기사입력2010.05.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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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더웨이 서울여의도공원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봄같지 않던 날씨가 걷히면서 지난 주말 모처럼만에 봄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여의도,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나들이지역에 있는 편의점들 역시 그간의 부진을 털고 매출증가세가 뚜렷했다.

3일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에 따르면 여의도공원에 있는 점포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32% 이상 매출이 늘었다. 음악분수, 운동시설 등으로 사람들 발길이 잦은 보라매공원점 역시 같은 기간 117%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전국 주요 20개 공원 인근 점포 매출은 평균 83%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물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따뜻한 봄 날씨에 어린이날까지 앞두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관람객이 지난주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주요 인기제품으로는 김밥, 도시락과 같은 간편한 식사대용품이 꼽혔다. 지난주에 비해 김밥이 155% 이상 매출이 늘어났으며 음료, 맥주, 아이스크림과 같은 여름철 인기먹거리도 모두 10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나들이 인기제품에 속하는 돗자리, 장난감, 화투 등의 매출도 90%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고 편의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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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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