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무한도전'의 하하와 길이 토크쇼에 출연해 박명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폭로한다.

하하와 길은 4일 오후 11시 5분 방영하는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박명수와의 일화를 공개한다.

하하가 공개한 내용은 섭섭했던 과거사였다. 하하는 "공익 근무를 하는 동안 (박)명수 형으로부터 안부 전화 한 통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만에 박명수에게서 받은 전화가 음반 피처링을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스케줄 때문에 피처링을 거절하자, 통화 내내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욕을 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길은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는 "녹음실 예약까지 했는데 피처링을 해 줄 사람이 없다.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길에게 묻자, 그는 "장소가 어디냐"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전했다.

길이 박명수의 'Fayh'의 앨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박명수가 고마웠기 때문이다. 사실 길은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제대로 예능을 소화하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그의 천부적인 끼와 재능 그리고 박명수가 코치를 해주면서 제7의 멤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박명수에 대한 하하와 길의 또 다른 폭로는 '승승장구'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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