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휴일에 인색한 2010년. 그나마 5월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있어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또 6, 7일 연차를 이용한다면 최장 5일을 쉴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황금연휴’로 손꼽힌다.

하지만 ‘환상의 5월’이 오히려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직장인들도 있다. 각종 가족행사가 모여 있는 ‘돈 먹는 달’이라 벌써부터 골치가 아픈 이들이 적지 않은 것.

실제 국내 한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7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가정의 달 경제적 부담>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과반수인 77.4%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가장 부담되는 날(복수응답)은 91.8%로 ‘어버이날’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어린이날(40.2%) ▲스승의 날(20.7%) ▲부부의 날(10.3%) ▲석가탄신일(7%) 등이었다. 지출항목(복수응답)으로는 ‘용돈(현금)’이 69.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선물구입비’와 ‘외식비’가 각각 49.3%, 29.5%로 뒤를 이었다.

예상 지출비용으로는 56.2%가 ‘10만원~ 3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20만~30만 미만(27.3%) ▲30만~40만원 미만(14.0%) ▲5만~10만원 미만(10.3%) 등의 순으로 평균 29만 6천원 이었다.

가정의 달 지출 비용 마련 방법(복수응답)을 묻자, 68.3%가 ‘덜먹고 덜 쓰기’를 꼽았다. 그 외 ▲비상금으로 해결(28.6%) ▲저축 줄이기(18.7%) ▲마이너스 통장/대출(12.5%) 등이었다.

■ 로또를 생활의 활력소로!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이와 관련해 “경제적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는 자칫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수면을 취하거나 운동, 여행 등의 취미활동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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