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지붕킥' 헐거워진 캐릭터, 빨리 조이고 있다."

배우 정보석이 4일 서울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보석은 우선 "'자이언트'는 일단 제목이 너무 멋있어서 이 작품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서 캐릭터가 헐거워지고 풀려있어서 '빠른 시간안에 원래대로 조여야 되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맡은 조필연 역할은 카리스마가 있고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인 캐릭터다. 그래서 내가 복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지붕킥' 에서의 인기는 내 것이 아니라 '지붕킥'의 것이다. '자이언트'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중원'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자이언트'는 70~80년대를 배경으로 고도개발시대 도시 태동기에 세 남매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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