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골드만삭스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등급전망 하향의 이유로 골드만삭스가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되고 투자자 관련 규정을 대폭 개정하면서 명성에 흠집이 가는 것은 물론,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날 피치는 성명을 통해 "자본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금융회사에게 명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 피소 사태로 인해 골드만삭스는 명성에 커다란 흠집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또 피치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사태 이후 파생상품 판매 제한, 리스크 고지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