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KT(대표 이석채)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세계 어린이들의 초등교육 기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모바일 캠페인에 나란히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7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1골(GOAL)'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바일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SK텔레콤은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2일간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1골 캠페인'은 전세계 7200만 어린이들이 가난과 분쟁 등으로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2015년까지 모든 어린이가 보편적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UN 결의를 지지하는 운동이다.

KT 가입자의 경우 휴대폰에서 '**14625(핫넘버) + Show'를 누르면 안내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고 여기서 '1골 서명 참여'를 선택해 서명 동의 페이지로 이동한 뒤 '예'를 누르면 모바일 서명이 완료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1골 캠페인 참여를 위한 문자메시지에 답신하거나, #64625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1골 캠페인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이번 1골 캠페인은 전세계22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14억 5000만 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펼치는 전례없는 규모의 모바일 공익 캠페인으로, SK텔레콤의 앞선 ICT기술이 공익을 위해 활용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SK텔레콤이 이번 모바일 서명운동에 대한 참여자 집계 결과를 GSMA에 전달하면 GSMA는 세계 22개 회원사들의 서명 결과를 토대로 9월 중 UN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백종민 기자 cinqang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