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초청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부모님에게 달아주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가정의 달을 맞아 6일 희귀ㆍ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23명과 부모를 포함한 가족 80여명을 서울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해 봄나들이를 선물했다.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그동안 부모님으로부터 받기만 했던 환자 어린이들이 스스로 부모를 위한 선물을 만들고 전달해 보는 시간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도록 한화 측이 마련됐다.

초청된 어린이들은 어버이날을 이틀 앞두고 그동안 자신들을 간병하느라 고생해온 부모님들께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달아주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3씨월드(수족관)와 왁스뮤지엄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와 함께 연간 40명 내외의 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환아(患兒)와 가족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 행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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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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