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케이엘넷이 7거래일 만에 급반등세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와중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평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오후 1시48분 현재 케이엘넷은 전일 대비 185원(6.1%) 오른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현금비중을 높였다. 올해 들어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하던 외국인의 이탈은 지수 급락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현금 비중을 높이는 와중에도 케이엘넷을 비롯해 YBM시사닷컴과 휘닉스피디이 등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 전략을 취해왔다. 최근 급락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케이엘넷의 주가가 3000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이후로 케이엘넷 주식 12만주 가량을 취득했다.

증시 전문가는 "외국인이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에서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 뒤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매집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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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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