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개인용 무료 압축 소프트웨어 '알집 8.0' 최신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국내외 약 2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알집은 이번 '알집 8.0' 버전을 통해 핵심적인 압축 성능 개선부터 부가적인 편의 기능까지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자체 개발한 차세대 압축포맷인 'EGG 포맷'으로 압축률과 속도 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압축하는 파일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최적압축 기능'과 파일의 구조를 분석해 압축률을 높이는 '솔리드 압축 기능',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압축파일의 보안성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EGG 포맷은 늘어나는 알집 해외 사용자를 고려해 언어에 대한 호환성을 높였다"며 "외국어 운영체제에서 파일들을 압축하거나 해제할 때 불편한 점이었던 글자 깨짐 현상 등을 완벽하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알툴즈사업본부 정상원 본부장은 "이번 알집 8.0은 이전 버전과 달리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압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압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글로벌 환경과 멀티미디어 환경을 겨냥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툴즈 홈페이지(www.altool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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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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