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를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국에 설명하기 위해 관련국과 조율중이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어느 시점에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할 것인가를 놓고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하고 과학적이며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사건 초기 단계부터 진행 상황과 우리 정부 방침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에 성의를 가지고 설명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북중 혈맹관계 과시만 확인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에 대해 "중국 측과 여러차례의 협의를 통해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중국정부도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6자회담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라면서 "천안함 침몰 사건은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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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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