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은 11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신소재 공정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과 화학연은 감미료, 유지, 전분, 단백 등 소재식품의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연구인력 교류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화학 관련 기초기술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기관의 협력사업 추진이라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화학연의 기초기술 인프라와 CJ제일제당의 상용화 기술로 새로운 소재, 가공기술을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소재식품의 탄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산·학·연 단체들과 잇단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만 체결한 MOU는 식품, 바이오, 생명공학 등 사업부문 전 영역에 걸쳐 10여건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협력관계를 자체 R&D 역량, 사업화 역량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R&D 총괄 부사장은"산·학·연 단체들과의 MOU는 사업역량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기관은 기업과의 Co-Work을 통해 기초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업은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상생 협력관계가 성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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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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