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1일 천안함 침몰 사고로 숨진 장병들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숨진 장병들에 대해 재보상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옥임 원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제2연평해전 당시 6명의 군인이 교전수칙 때문에 참사를 당했다"며 "당시 교전수칙은 경고방송, 시위기동 차단, 기동 경고사격, 조준격파, 사격이라는 5단계로 이뤄졌는데 무방비 상태로 교전수칙을 지키려다 있을 수 없는 죽음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년 군인연금법이 개정돼 보상 규정이 바뀌었지만 이들 전사자들에게는 소급 적용이 안된다"며 "지난 정부와는 달리 나라를 지키다 숨진 군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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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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