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몽준, 유시민 '천안함 발언'에 비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해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하려는 의도가 있어도 국가가 있어야 정치가 있고 선거도 있다는 최소한의 국가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 후보의 주장을 듣고 보니 우리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 조사에 처음부터 외국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며 "천안함 순국용사들이 안장된 지 이제 보름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다"면서 "어뢰설과 기뢰설, 더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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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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