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에 수입된 태국산 냉동만두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검출돼 판매 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 단계 검사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된 태국산 '냉동통새우완탕'을 반송 조치하고, 기존 수입ㆍ유통중인 같은 품목 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태국 'CHAROEN-POKPHAND FOOD PUBLIC CO LTD'사가 제조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시피케이푸드시스템이 지난 200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1회 수입한 96톤 분량으로 주로 패밀리레스토랑, 샤브샤브 음식점 등에 유통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해수, 게, 굴과 같은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돼 발열, 구토, 설사 및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성미생물이다.

식약청은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미 수입ㆍ유통된 '냉동통새우완탕'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 될 때까지 취급ㆍ판매점이나 소비자는 유통ㆍ판매나 사용 또는 섭취하지 말고 수입업체 또는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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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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