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인 '분홍 돌고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중 세계적 희귀종인 ‘아마존 분홍 돌고래’를 대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8월 개장될 대전아쿠아월드에 세계 5대 희귀종 중 하나인 분홍 돌고래 암수 2마리의 수입을 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 대사관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홍 돌고래는 아마존강과 오리노코강 유역에 사는 세계보호어종으로 정부승인 없이는 국외반출을 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주)대전아쿠아월드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시 수족관을 방문, 보유 중인 분홍 돌고래 6마리 중 2마리를 마리당 18만 달러에 팔 뜻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달 중 대전시 자문대사를 현지로 보내 돌고래 수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논의, 결정할 방침이다.

수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대전시와 발렌시아시 및 수족관간 협정을 맺은 뒤 주재국 관련부처 승인절차를 밟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

분홍 돌고래가 대전아쿠아월드로 오면 대전 오월드에 둥지를 튼 세이셸거북이에 이어 또 한 번 전국적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남아메리카에 주로 사는 분홍 돌고래 평균크기는 약 1.8~2.5m, 몸무게는 약 90~150kg, 식성은 육식이다. 임신기간은 300~3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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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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