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솔제지가 하반기 수익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솔제지는 전 거래일대비 1.89%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6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상위창구에는 키움 삼성 현대 등이 올라 있다.

이날 한화증권은 제지부문 수익성증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등을 이유로 들며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800원에서 1만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국내 인쇄용지 업종은 구조조정 효과로 펄프가격의 상승을 제품가격 인상에 반영하면서 수익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선호주(톱픽)로는 한솔제지와 신대양제지를 추천했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에 대해 "매출액 중 31%를 차지하는 백판지업종 역시 구조조정 효과로 원재료인 고지가격의 상승분을 제품 가격으로 전가하며 수익성 개선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100% 인쇄용지업만을 유지하고 있는 무림, 한국제지 등 경쟁업체 대비 동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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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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